1. 아이언맨 3의 할리

아이언맨3에 나와 불시착한 토니스타크를 구해준 이 소년 할리는 차기 아이언맨의 후보 중 하나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마지막 부분 토니의 장례식에도 출연하여 그 추측은 더욱 들어맞을듯 해 보인다.

타이 심킨스의 현재 모습이다. 이렇게 장성하여 청년이 되버렸네. 서양 어린애들은 더 쑥쑥 자라는듯하다. 일찍 늙어보이는게 사실이기도 하지만.. 코믹스의 영어벤져스처럼 차기 아이언맨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2. 모건 스타크

이번에 엔드게임에서 마블 영화에 첫 출연하여 귀여움을 담당한 토니 스타크의 딸 모건 스타크 역을 맡은 Alexandra Rachael Rabe이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토니스타크의 이복사촌의 이름이 모건 스타크라고 한다. 확실히 영화의 세계관 MCU와는 다른 설정이다. 하지만 위의 타이 심킨스의 출연으로 인해 차기 아이언맨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것 같다.

2. 앤트맨 스콧랭의 딸 캐시 랭

앤트맨1에 등장한 이 소녀도 2대 앤트맨의 후보로서의 가능성이 보인다. 영화에서의 비중도 작지 않을 뿐만아니라, 아빠와 함께 앤트맨이 되고싶다고 말까지 하였으니 말이다. 원작코믹스에서는 자이언트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코믹스이서는 앤트맨 아버지와 떨어져서 지내며 극적인 순간에 만나는 경우가 많다.


2. 호크아이의 딸 릴라 바튼

존 루소 감독의 실제 딸이면서 엔드게임에서 호크 아이의 딸로 출연하는 배우가 릴라 바튼이다. 케이트 비숍이라는 2대 호크아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엔드게임에서 활을 쏘는 방법을 배우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관객수 200만명

고작 이틀이 지났는데 벌써 200만명은 가뿐히 돌파하였다.

전세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인기 역시 뛰어나다. 아니 한국에서의 인기는 단연 돋보인다.

흥행수익이 전세계 2위라고 하니 말이다. 현재까지는 인구로 밀어붙이는 중국이 1위이다. 

나 역시 더이상 스포일러에 두렵고 싶지 않아서 하루가 지나고서야 밤에 보게되었다. 9시가 지나서 시작된 영화로 12시가 넘어서 끝남에도 불구하고 극장은 거의 꽉 찼다. 내일의 출근이 두렵지도 않은 사람이 많은가 보다ㅎㅎㅎ. 나처럼 스포일러가 더 두려워서 인가.

또 밀려드는 감상평, 결말 해석, 떡밥 해석, 유튜브 리뷰를 어서 보고싶어서 보기도 했다. 근데 이번 영화를 보면서는 스토리에 대한 해석보다는 그냥 10년에 걸친 길었던 인피니티 사가가 끝난다는게 아쉽게 느껴졌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아이언맨1을 보며 어린아이처럼 신나고 흥분된 상태로 집에 가던 경험이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같이 늙었다는 느낌마저 든다. 

또한 앙상해진 첫 부분의 아이언맨을 보며 스토리 상의 연출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로다주가 아이언맨 역할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이 약해진 로다주의 몸을 보며 측은하게 여기는 날도 오지 않을까? 라고 말이다.

토니 스타크는 대중이 측은하게 봐야할 이미지는 아니기 때문에 지금의 아이언맨으로서의 로다주의 은퇴가 이해가기도 했다. 

너무 아쉬운 점은 어쩔수 없지만 말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토니의 딸 모건이 해피에게 치즈버거를 먹고싶다고 했을 때 아이언맨 1에서의 장면이 떠올랐다.

내가 로다주의 팬이기 때문에 이 장면에 대한 로다주의 입김(?) 있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해피에게 버거킹의 치즈버거를 부탁한 아이언맨 1의 토니스타크이다.

로다주는 마약에 빠져 살다가 이 치즈버거의 맛을 보고 구역질이 날 뻔 했다고 한다.

치즈버거를 좋아하던 로다주가 그 때 비로소 자신의 삶이 엉망임을 느꼈다고 한다. 

보잘 것 없는 치즈버거로 인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수정하게 되어, 자신에게 너무나도 뜻깊은 치즈버거를 아이언맨1과 더불어

자신의 마지막 아이언맨 작품 엔드게임에도 삽입한 것이다. 

이 장면을 통해 엔드게임은 마블 MCU의 흥행의 발판을 마련해준 아이언맨 그리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공헌에 보답하는 작품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언젠가 극장에서든 다시 한 번 곱씹어볼 영화가 생긱것 같다. 솔직히 내용은 100퍼센트 이해하긴 힘들었다ㅎㅎ

나의아저씨를 보며 9화 10화 11화를 보며 연일 엔딩 장면마다 감동의 눈물이 고이고 있다.

그냥 드라마 내용이 좋았는데, 점점 덕후 기질이 생길것 같다. 11화에서 아이유가 마지막 장면에서 할머니에게

수화로 울면서 말하는데 턱이 움찔움찔거린다. 내 턱도 움찔거릴 지경이다.. 최근에 드라마를 보면서 슬픈장면에 내 마음도 동요된적이

있었던가 싶다. 그런데 요즘에는 나의 아저씨 엔딩장면이 다가오는 순간부터 이번에도 눈물 지어질지가 기대된다.

 

11화의 엔딩 내용이다.

할머니가 이지안에게 묻는다..

그 사람(박동훈) 잘있냐고

이지안(아이유)의 눈에서 진심어린 눈물이 맺힌다.

박동훈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줄 알기에..

그러고 말한다 잘계신다고, 밥도 잘 사주시고 곧 승진할 것같다고 그런데 할머니는 왜 우냐고 묻자 이렇게 대답한다.

 

"좋아서..나랑 친한사람 중에서도

그런사람이 있다는게.."

 

그렇게 11화가 끝난다.  나의 아저씨를 보며 울게 될 줄은 몰랐다. 평소에 아이유의 연기에 감흥을 못느꼈는데 이제 감탄하게 된다.

전신을 잡히는 아이유의 샷을 보면 그냥 어린 아이처럼 보이고, 배우처럼 느껴지지 않는데

원샷으로 잡히는 얼굴을 보면 표정연기에 몰입하게된다.

아이유가 찍은 드라마 5편

아이유는 2013년 <최고다 이순신>이라는 드라마 이후로 나름 꾸준히 드라마를 찍고 있는 편이다. 내가 본 드라마는

<나의 아저씨> 한 편이지만, 앞으로 이런 연기를 한다면 배우 아이유에게도 팬이 될것만 같다.

이전에도 밝고 깜찍한 노래보다는 차분하고 우울한 아이유의 감정이 담긴 노래가 팬이었던 것처럼..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페르소나>를 찍었다고 하는데 아직 보진 못했다. 

4부작이 벌써 방영 종료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회자되기로는 아이유의 키스신이나 결말 해석에 대해 말이 많던데

포스터만 보면 좀더 성숙해진 아이유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8화까지 보고 나의 아저씨에 대한 글을 남겼는데, 회사 직원이 말해줬던 것처럼 절반을 넘긴 시점부터 더욱 재밌다는 9,10화가 날 감동시켰다.

이걸 감동시켰다고 표현을 해도 되는건지는 모르겠다. 이지안(아이유)의 캐릭터에 푹 빠지게 되었다. 영악한 캐릭터인데 애착이 너무 간다. 여태까지 계산적이고 치밀하고 이성적으로 움직였던 이지안이, 박동훈(이선균)의 진심에 공감하며 애정(?)을 느낀 순간부터는 갈팡질팡한다. 그 모습에 시청자들은 마침내 이지안의 인간성에 답답했던 마음에 해방감을 느낀다.

물론 이 드라마의 설계가 다 납득이 되는건 아니다. 그렇지만 각 캐릭터들의 처지가 오락가락 하는 모습들을 보면 다음회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이러다가 이지안을 괴롭히는 광일이라는 사채업자에게 마저 연민을 느끼게 될 것같다.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박동훈의 아내(이지아), 회사대표에게까지 연민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3형제 중 막내 송새벽 멋있지 않는데 정말 멋있다.

요즘 티빙 어플 통해서 <나의 아저씨>를 보고있다.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미스터 션샤인>을 재밌게 본 후 현빈 주연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본 다음에 제대로 보고있든 드라마이다.

(중간에 <스카이 캐슬>이 있었지만 도저히 남들이 재밌다고 하는만큼 공감이 안되어 중도 포기..)

<나의 아저씨>는 2018년 3월에 방영시작하여 5월에 끝났고, 그동안 입소문으로 재밌다 재밌다 말만 들었다.

1화를 보고 느낀 점은 분위기가 암울한데 끌린다는 게 신기하다는 것이었다. 미드나 영드를 내가 보다가 도중하차하는 경우가 있다면 분위기가 끝없이 다크해지는 드라마가 그것이다.

예를 들면 영드 <Fargo>

주인공 마틴 프리먼의 훌륭한 연기에도 불구하고 초반부 이후 매 회 마다 예상치 못한 인물들이 계속 죽어나가면서 드라마를 즐기지 못하고 보류했다.

<나의 아저씨>의 1화는 충분히 우울했 심지어 이지안(아이유) 표정과 목소리가 거의 일정했고, 박동훈(이선균)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규정짓기 어려운 둘의 관계가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8회차로써 중간 지점까지 본 나는 이제서야 이지안(아이유)가 웃는 표정을 볼 수 있었다.

드라마에 쉽게 싫증내는 내가 끝까지 보게 되는 주요한 요인 중 2가지는

1.아름다운 영상미
2.현실에 와닿는가

인데 이 드라마는 2번째 요인에서 나의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 <미생>을 보면서 '진짜 내가 회사를 다니면 저럴까? 다니기 싫다' 라고 느꼈다면,
현재는 사회초년생이 되었기 때문에 '진짜 어른이 되면 혹은 진급을 하게되면 저렇게 될까?'라고 걱정하게된다.

명대사가 많은 드라마라고 알고있지만 드라마 속 상황에 국한되는 멋진 명대사 라기보다는, '아 맞다.. 진짜 현실도 그런거 같아.' 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경직된 인간들은 다 불쌍해. 살아온 날들을 말해주잖아. 상처받은 애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

이십대 후반을 살고 있는 내가 사람을 대하면서 느낀 것도 위와 같다.  물론 드라마 상의 이지안 정도로 경직된 인간을 본 적은 없지만 직업 특성 상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특히 소외된 계층에 속한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발성,자세와 같은 경직의 정도를 보면 그들의 삶이 그려진다. 대게는 그러한 느낌들이 나를 한숨 짓게 만든다.

물론 좀 반대로 느끼기도 한다. "지나치게 활발한 인간들 역시 불쌍한 사연이 있기 마련이다."로 느끼기도 한다.

9화부터 결말까지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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