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아저씨를 보며 9화 10화 11화를 보며 연일 엔딩 장면마다 감동의 눈물이 고이고 있다.

그냥 드라마 내용이 좋았는데, 점점 덕후 기질이 생길것 같다. 11화에서 아이유가 마지막 장면에서 할머니에게

수화로 울면서 말하는데 턱이 움찔움찔거린다. 내 턱도 움찔거릴 지경이다.. 최근에 드라마를 보면서 슬픈장면에 내 마음도 동요된적이

있었던가 싶다. 그런데 요즘에는 나의 아저씨 엔딩장면이 다가오는 순간부터 이번에도 눈물 지어질지가 기대된다.

 

11화의 엔딩 내용이다.

할머니가 이지안에게 묻는다..

그 사람(박동훈) 잘있냐고

이지안(아이유)의 눈에서 진심어린 눈물이 맺힌다.

박동훈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줄 알기에..

그러고 말한다 잘계신다고, 밥도 잘 사주시고 곧 승진할 것같다고 그런데 할머니는 왜 우냐고 묻자 이렇게 대답한다.

 

"좋아서..나랑 친한사람 중에서도

그런사람이 있다는게.."

 

그렇게 11화가 끝난다.  나의 아저씨를 보며 울게 될 줄은 몰랐다. 평소에 아이유의 연기에 감흥을 못느꼈는데 이제 감탄하게 된다.

전신을 잡히는 아이유의 샷을 보면 그냥 어린 아이처럼 보이고, 배우처럼 느껴지지 않는데

원샷으로 잡히는 얼굴을 보면 표정연기에 몰입하게된다.

아이유가 찍은 드라마 5편

아이유는 2013년 <최고다 이순신>이라는 드라마 이후로 나름 꾸준히 드라마를 찍고 있는 편이다. 내가 본 드라마는

<나의 아저씨> 한 편이지만, 앞으로 이런 연기를 한다면 배우 아이유에게도 팬이 될것만 같다.

이전에도 밝고 깜찍한 노래보다는 차분하고 우울한 아이유의 감정이 담긴 노래가 팬이었던 것처럼..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페르소나>를 찍었다고 하는데 아직 보진 못했다. 

4부작이 벌써 방영 종료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회자되기로는 아이유의 키스신이나 결말 해석에 대해 말이 많던데

포스터만 보면 좀더 성숙해진 아이유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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