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FBA를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두번째 먹는 마음이다. 혼자서는 시도하려다가 1년전쯤 포기했던 것인데, 이번에는 죽이되는 밥이되는 시작하려고 한다. 실제로 동업을 하려는 이유도 그렇다.

 믿을만한 사람 구하는 것은 사업의 성공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라면 사업의 성공 자체가 커다란 리스크로 변해버리고 말게 된다. 하지만 동업자와의 신뢰관계가 기반이 된다면 사업의 실패조차도 성공으로 가는 밑거름이 된다. 우리가 서로를 선택한 것도 이와같은 목적이고 서로에게 시너지를 주기위함이다.

어쨌든 동업자는 정해졌고 사업의 플랫폼은  아마존의 FBA이다. 동업자인 친구는 사업 경험이 많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호프집, 쥬얼리, 여성의류, 핸드폰, 건축, 도장 등 성인이 된 이후 겪은 모든 일이 판매행위 였다. 4년제 대학을 나와 정년이 보장된 기업을 다니고 있는 나에게는 없는 값진 경험이다.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은 그에비해 많지 않다. 하지만 친구가 날 선택하였고 친구가 보는 나의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일단 친구와 나는 서로 살아가는 '무대'가 다를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살아온 과정도 다르다. 그것 자체가 서로 바라보는 시야가 다르기 때문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까레라이스의 COS.W 사례>

아마존 FBA를 통해 창업을 시작한 후 현재는 마스크팩을 주력상품으로 연매출 30억원이 나오고 있는 화장품회사 COS.W 의 사례를 다룬 영상을 보았다. 전반적으로 아마존 FBA를 통한 사업이 어떤 것일까 맛볼 수 있었다. 이제껀 아마존 FBA와 관련된 영상을 적어도 10개의 채널을 통해 봤었다. 모두가 자신의 영상 조회수를 올리려는 저의가 있거나 또다른 영상 혹은 강의에 대한 홍보 목적이 있는 영상이었다.

  하지만 이번 영상은 채널 운영자가 COS.W 이사를 인터뷰 하는 식의 담백한 영상이었고, 김동욱 이사의 말하는 방식과 태도만 봐도 솔직함이 보였다. 그래서 이제껏 가장 객관적으로 FBA를 간접 경험할 수 있었던 영상이 되었다. FBA를 감히 추천하지 않고, 자신의 회사에 다니는 어린 직원들은 얼른 나가서 취업을 하라고 하는 COS.W의 김동욱 대표를 개인적으로 만나보고 싶을 정도였다. 아직 회사가 안정적으로 보이지 않은 상황임에도 자신이 겪은 경험을 정말 솔직하게 전달하고 있는 모습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찾기는 어려운 스타일이었다.

일단 이 영상을 보면서 꼭 알고 있어야 할 3가지 용어를 정확히 알아두고 가고 싶었다. 대학시절  경영 수업에서 한 번쯤 들어본 용어였지만 오랜만에 들으니 가물가물했다.


1.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은, 주문자의 의뢰에 따라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하여 판매할 상품을 제작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는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이라고 쓰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짧게 위탁생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ODM - OEM이 더 발전한 개념으로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 제조자설계생산)이 있다. 이는 주문자의 설계도에 따라 생산만 하는 소극적인 방식에서 한걸음 발전한 것으로, 디자인과 설계부터 완성까지 제조자가 모두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이 뛰어난 전문 제조업체가 주로 이러한 방식을 쓰며, OEM 업체가 ODM을 겸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자세한 것은 ODM 항목 참조.

3.  MOQ 최소주문량(Minimum Order Quality)은 용어대로 공급업체에서 주문할 수 있는 최소수량.

최소주문량을 정한 이유는 품목마다 상이하겠지만 공급업체에서 포장하는 기본단위보다 적거나, 양이 너무 적어 운송비등 비용을 고려했을 경우 이윤이 나지 않기 때문에 최소주문량을 정해두는 것.

아마존 FBA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위 용어는 아주 기본중의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용어이다. 우리는 판매할 상품도 아직 선정해두지 않았다.

제품 선정을 위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돈이 될 만한 모든 것.
우리가 잘하는 것, 잘 아는것이 첫째가 아니다 돈이 될 만한 것은 모두 후보가 된다.

2. 중간정도의 품질과 디자인

3. 한국에서는 싸고 미국에서는 비싼 것.

이것 저것 따지다보면 시작도 못할 것이라는 게 친구와 나의 지론이다. 한 달 내(8월 내)에 아마존 사이트에 우리의 상품이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실행해야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