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는 강남대로 맛집인데 메뉴가 많이 축소되었다. 좀비싸지만 맛있던 코코슈림프 가 사라졌고, 어니언링은 사이드로 시키기 딱좋았는데 역시나 없어졌다.

메인 메뉴는 대체로 유지된것같다. 거의 치킨앤와플을 시키긴 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와플과 치킨 조합이 썩 내키진 않는다.

그래서 시킨 메뉴는 그릴드 치킨&칠리라이스이다. 가격은 14,000원으로 비싸긴하다...

그래도 맛은 무난했다. 다른 메뉴들에 비해 그렇게 칼로리 폭탄이지도 않았다. 칠리소스가 충분히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쌀은 알알이 흩어지는 느낌이어서 이국적인 느낌도 들었다.


파스타 메뉴에는 3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서는 아메리칸 스타일 까르보나라를 시켰다. 이전에 먹었을때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또한번 시키게 된 메뉴이다.


베이컨이 듬뿍 들어간 크림파스타에 계란 노른자가 있다. 원래 생크림을 아예 넣지 않는게 이탈리아식 정통 까르보나라라고는 하지만, 브라더후드 키친의 까르보나라는 적당하게 생크림을 넣어 꾸덕함 맛도 있고 짭조름한 이탈리안 까르보나라 느낌도 있다.



그리고 위 메뉴들이 너무 느끼할 것 같아서 시킨 코울슬로인데 맛있게 먹었지만 메뉴로 시키기에는 너무 기본 밑반찬스러운 느낌이었다.

옥수수알갱이 하나 없이 단순한 맛이었다.

예전에는 코코넛 슈림프를 쉐이크에 찍어먹는 맛으로 갔던 곳인데 메뉴가 많이 축소되면서 딱히 메리트를 못느끼는 곳이 되어버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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