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보며 안타까웠던 점이 있다면, 헐크의 비중과 부상이다.

사실 헐크는 어벤져스 1 ,2편에서의 파괴적인 모습들을 점점 볼 수 없었다. 3편에서는 타노스에게 당한 뒤 헐크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4편에서는 브루스 배너가 헐크의 힘을 통제할 수 있게 되어 똑똑한 헐크가 되었다는 장점은 있지만,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는 느낌은 점점 사라져갔다.

원작에 따르면 헐크는 자신의 분노지수가 높아질 수록 파워도 비례하게 증가한다. 따라서 분노와 헐크의 힘은 불가분의 관계가 되는것이다. 프로페서 헐크 역시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지만, 엄청난 괴력이 트레이드마크인 헐크가 등장하지 않은 부분이 너무 아쉽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그는 개그 캐릭터적인 면모가 강했다. 가장 큰 역할은 토니 스타크가 만든 건틀렛을 끼고 손가락을 튕기는 것이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헐크가 건틀릿을 낀 왼팔에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는 것이다.

이 부상에 대해서 조 루소 감독이 입을 열었다고 한다. https://hypebeast.kr/2019/5/avengers-endgame-joe-russo-hulk-injury-permanent-infinity-stones?amp=1
위 기사에서 보면 "헐크의 부상은 영구적이며, 앞으로 이 부상을 어떻게 헤쳐나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라고 밝혔다.

이 인터뷰를 통해 헐크의 캐릭터는 계속 지속될 예정이라는 점에서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팬들의 바람은 헐크의 솔로 무비가 나오길 바라는 것이다. 어벤져스 1멤버들 중 솔로 안나온 히어로 중 가장 팬들이 원하는 캐릭터는 헐크라고 발표된 조사까지 있다.

위와 같은 마크러팔로의 인스타그램에서도 헐크 팔 부상을 암시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과거에는 마크 러팔로를 제외항 히어로들이 오른 팔을 뻗고있다. 하지만 현재 사진에서는 반대로 마크 러팔로만이 오른손을 뻗고 있다. 이게 헐크의 왼팔 부상에 대한 내용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코믹스에서의 헐크의 위상은 대단한 데에 비하여 MCU세계관에서는 비중이 약한 편이다. 지속된 솔로무비의 주인공들인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하지만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인크레더블 헐크의 쿠키영상을 보면 토니스타크가 등장하여 어벤져스에 대한 구상이 시작된다.


에드워드 노튼의 변덕스러운 성격만 아니었다면 헐크도 계속된 솔로무비가 나올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물론 지금은 마크 러팔로의 헐크가 훨씬 애착이 가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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