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일어난 조수애, 이상민, BJ쯔양의 논란거리가 검색어에 올랐다.

3가지 사건을 바라보면서 대중들은 유명인사들의 평소 행동 혹은 이미지에 따라 좋은 사건이더라도 싸늘한 반응을 보이기도하며, 불미스러운 사건이더라도 오히려 응원하는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조수애의 앞뒤가 다른 행동 덕에
출산 후에도 싸늘한 반응

조수애는 전 JTBC 아나운서이지만 현재는 재벌가 며느리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일반인이다.

뛰어난 미모 덕에 아나운서 시절에도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미모는 미모일뿐 정작 방송이나 각종 행사에서는 논란이 될만한 행동으로 비난 받기도 했다. 히든싱어 출연시 공연을 보고 "노래를 못 부른다" 라고 말한 행동, 미미샵 제작발표회에서는 행사의 흐름을 깨는 행동 등이 있지만 가장 화제가 되었던 건 JTBC의 "시민인터뷰" 관련 언행불일치이다.

JTBC의 시민인터뷰에서 조수애 아나운서는 경제력이 배우자 선택 기준과 상관없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시민이 조수애의 질문을 되돌려 하면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조수애는 어쨌든 배우자 선택 기준과 경제력은 상관 없다고 한 것이다. 하지만 머지않아 두산 인프라코어의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두산 매거진 대표와 결혼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결혼과 함께 JTBC는 퇴사한다.

자신의 말과는 앞뒤가 다른 행동을 하게 되면서 조수애의 결혼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갑지만은 않았다. 심지어 박서원은 재혼이었고 혼전임신 보도까지 나왔다. 조수애는 혼전임심은 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결국 출산 소식이 들리고 나니 혼전임신마저 사실이었던 것임이 밝혀졌다.

정말 얼굴만 놓고보면 배우를 뺨치는 외모로 보인다. 하지만 대중들이 마음을 돌리게끔 하는 행동에는 재주가 있는 것 같다.


2. 이상민 사기혐의에도 응원해주는 사람들

반면 이상민의 경우에는 사기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네티즌들을 그를 신뢰하며 응원하고 있다. 조수애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반응과와
는 참 다른 양상이다.

이상민은 그간 쌓아온 이미지들이 신뢰감을 주는 것들이었나보다. 그동안의 이미지가 안좋았다면 이번 사건들을 듣고 "역시 빚쟁이구나"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들렸을 것이다.

사건을 간추리면 이상민을 고소한 사람은 이상민이 자신에게 은행 대출 알선 명목으로 4억원을 떼어갔으며, 홍보비 명목으로도 8억 7000만원을 더 사기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민은 위의 주장은 거짓이며 오히려 자신을 비롯한 광고모델들이 위 고소인과 정당한 광고 계약을하고 이행했지만 그 비용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고소인은 현재 수감생활 중이며 부채를 청산한 이상민을 이용하여 자신의 금융상황을 만회하려는 의도인것 같다며 추측하고 있다.

3. 쯔양의 학교폭력 논란

쯔양역시 학교폭력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쯔양은 먹방 유투버로 119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한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후 8000만원의 월 수입을 공개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쯔양의 학교폭력 논란은 쯔양의 동창이라는 사람이 디시인사이드 커뮤니티의 인방갤(인터넷방송갤러리)에 폭로성 게시글을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폭로글 작성자는 ‘쯔양이 학창시절 술·담배를 즐기는 학생이었다’, ‘중학교 때 사고를 쳐서 1년 유급했다’, ‘고등학생 때 몇 달 간 학교를 안 나왔다’, ‘강제 전학을 갈 정도로 큰 사고를 친 학생이었다’, ‘고교시절 10세 이상 차이 나는 남자와 사귀었다’ 등의 내용을 폭로했다.

쯔양은 이러한 폭로에 사실을 인정할 건 하고, 부정할 건 강력히 부정했다. 술, 담배를 한건 사실이지만 학교폭력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강제전학을 간 것임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쯔양의 과거에는 어느정도 '일진'의 시절이 있었다고 판단된다. 내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쯔양의 어두운 과거의 사실 여부와 다르게 네티즌들의 반응이 쯔양을 신뢰하는 쪽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폭력 논란은 요즘 유명세를 얻는 20대 초반에서 30대 사이의 연예인과 유명인사에게는 청문회 질문처럼 한번씩 따지게 되는 것 같다.

쯔양 역시 승승장구하면서 유튜버 생활을 하고 있으니 이러한 공격을 받게된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게시글에는 "유튜버로 활동하는 쯔양이 배알꼴린다"라며 불편함을 내비추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오히려 쯔양을 응원하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를 비난하면서 쯔양을 감싸주고 있는 것이다.

쯔양 역시 그동안의 선한 이미지가 있었기때문에 이러한 반응이 생긴 것이다.

먹방에 대한 비난을 받을 때에도 자신의 소신을 지키면서 그러한 비난도 틀리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그리고 자신의 방식대로 먹방을 통해 선행을 실천하기도 했다. 암환자들에게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고, 자신의 100만 구독자 달성 방송으로는 병원에 가서 먹방을 하기도 했다.

다소 의아해할 수 있는 병원먹방의 취지는 "병상에서도 병원 밥을 먹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입맛을 되찾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았다며, 환자분들도 건강을 찾기 위해 음식을 잘 드시라는 것" 이었다고 한다.

이상민과 쯔양의 논란이 사실일 수도 있으나, 그 반응들이 조수애의 출산 소식 반응과는 사뭇 대조되었다.

유명인들은 이처럼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왔냐 하나하나에 자신의 이미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할 것 같다. 또한 이러한 것들이 자신을 옥죄는 듯하여 한편으로는 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연예인들에게 유독 공황장애가 많이 찾아오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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