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짜파게티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한 번 컵라면으로 먹어보기로 결정했다 ㅋㅋㅋ

원래 끓여먹는 짜파게티는 마지막에 물을 덜어내고 스프를 넣은 후에도 자작하게 졸여먹는 스타일로 먹는 맛인데...

컵라면은 아예 스타일이 너무 다를것 같긴했다.

분명 어릴적 먹던 이런 국물없는 라면 종류는 물로 면을 익힌다음 뚜껑에 구멍을 내서 물을 버렸었는데??

짜파게티는 원래 물을 안버리는건가?
그냥 일반 컵라면 먹듯이 스프를 넣고 물을 붓고 면이 익으면 먹는 것이다.
※물을 버리지 말고 비벼 드세요.
라고까지 친절하게 적혀있다


아쉽게도 올리브유는 없고 과립스프만 있다. 후레이크는 이미 면과 함께 섞여 있다. 스프를 뿌린 뒤 딱 선까지만 물을 넣으면 다음과 같은 비쥬얼이 나온다.

음... 물이 좀 많다. 끓여먹을때에는 원래 스프가 면에 충분히 베이도록 여기서 더 자작하게 좋여줬었는데!

그래도 면을 이렇게 따로 건져내보면 윤기와 함께 소스가 제법 면에 잘 어루러져있다. 하지만... 맛은 훨씬 싱겁다 끓여먹는것보다..
개인적으로 끓여먹는게 10배정도 맛있었다 ㅎㅎㅎㅎㅎ

보이시나요 이 필요없는 국물  다 면에 스며들어 짭짤한 맛이 나야하는데 말이에요

아무튼 혹시나 짜파게티 컵라면 드시려는 분들은 설명 무시하시고 스프 덜어내고 더 진짜 짜파게티처럼 드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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