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에서의 성 문제가 또 한번 방송을 타게 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성락교회의 김기동 목사가 바로 그 비운의 주인공이다. 성락교회의 김기동 목사는 교인을 비롯한 교인의 가족들과도 은밀한 관계를 맺은 바 있다는 취재가 진행되었다.
김기동 목사가 '젊은 여성'과 호텔을 가는 등 성추문에 관련 제보가 잇따라 들어유면서 취재진은 이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PD수첩은 두 달 전 부터 성락교회의 교인의 제보를 받았다. 80대인 김기동 목사가 충청 지역의 한 호텔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인 영상을 공개했다.
김기동 목사의 성추행 문제는 이번에만 나온 것이 아니긴 하다. 여러 차례 취재 뿐만 아니라 신도들의 집단 시위 등 법적 공방도 오갔으나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버린 탓에 더 다루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성락교회의 교인의 제보와 '호텔 동영상'이 등장하게 되어 다시금 사건을 다루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한 성도는 "이제까지 김기동 목사의 성추문들이 여자 교인 입장에서는 밝히기 어려운 사실이었다. 피해사실을 알리는 교인이 없다면 사건은 밝혀지기 어려우나 이와 같은 영상이 있다면 과거 젊은 시절의 김기동 목사에 대한 성추문도 밝혀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PD수첩이서는 실제 제보 내용도 공개 하였다. 제보자는 “아들이 제보한 그 호텔 레스토랑 주변에서 김 목사를 봤다고 했다"라고 하면서 김기동 목사를 입수하기된 계기를 설명하였다. 이어서 "그래서 다음 매일 저녁마다 왔는데, 8월 14일 김기동날부터 목사의 차를 발견했다" 차 종뿐만 아니라 차 번호까지 일치했음을 깨달은 제보자는 더욱 확신을 가졌다.
하지만 제보자는 섣부르게 행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음 날 다시 그 호텔을 찾아가 김기동 목사를 기다렸다. 김기동 목사는 곧이어 젊은 여성이 함께 호텔에서 발견되었다. 제보자는 일단은 김기동 목사와 같이 발견된 젊은 여성이 연인관계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아마 숨겨진 딸일 것이라 추측했지만 그 이후에도 김기동 목사는 해당 여성과 호텔을 여러 번 방문했다.
PD수첩은 해당 여성이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해당 여성을 유치부에서 지도했다는 성도를 만났다. 그 성도는 “모태신앙이었다. 말이 없었다. 전형적인 소박한 아이였고, 온 가족이 굉장히 충성된 자들이었다. 목사님 테이프를 늘어질 때까지 듣는다고 했다”고 하면서 아주 독실한 교인이었음을 알리면서 충격을 받기도 했다.
제보자는 호텔에 방문해서도 젊은 여성과 함께 같은 방을 썼다. 그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영상으로 기록하였다고 제보자는 말했다. 제보자는 무려 8개월간이나 10차례의 영상을 촬영했다.
호텔에서 지난 번 그 여성과 있는 모습을 발견해서 영상에 남겨 놓은 것들이었으며 PD수첩의 확인결과 동영상 위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동영상 속에서는 김기동 목사와 젊은 여성이 손 잡고 나오는 모습과, 같은 방으로 들어가는 모습 등 여느 연인들과 다름 없는 모습이었다.
김기동 목사와 해당 여성이 부적절한 관계였음을 확신한 뒤에도 제보자는 계속 관찰하였다고 했다. 놀라운 건 교회 안에서도 목사와 해당 여성이 같이 앉아있기도 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김기동 목사가 여성의 허벅지를 만지고 있었다”고 과감한 김기동 목사의 행동을 발견했음을 설명했다. 김기동 목사는 교회에서 직접 설교하는 자리가 아닌 목사인 아들이 설교하는 예배 자리에서 해당 여성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이와 별개로 과거 실명 노출까지 하면서 이진혜 성도는 김기동 목사로부터 성추행을 겪은 경험을 밝힌 적도 있었다. “목사님이 다리를 쫙 벌리시고 저를 의자로, 다리 사이로 끌어 당기면서. 배를 집중적으로 막 만졌다”고 말하면서 구체적인 성추행 정황을 말했다 또한 “주무르기도 하고 쓰다듬기도 했다”고 증언하며 김기동 목사의 성 문제를 확실히 못박았다.
이와 또 다른 신도는 “뭔가 터치를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고 왜 만지는건지”라고 증언하는가 하면, 다른 신도는 “갑자기 이렇게 키스를 하더라”라고 증언하기 까지 했다.
김기동 목사가 젊은 여성과 호텔에 자주 목격된다는 사실을 교회측이 알리자 김기동 목사는 PD수첩 측에 “조부모 때부터 40년째 교회를 다니는 가정으로, 가정 전체를 각별히 여기고 있으며 손녀처럼 아낀다”면서 이제까지 호텔에 다녀간 이유를 위와같이 밝혔다. 또한 호텔안에서는 불순한 관계가 있던 것이 아니라 여성과 대화를 통해 격려한 것이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기동 목사는 횡령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도 있었다. 해당 사건에 앞서 김기동 목사 측은 PD수첩에 방영 금치 요청을 요청했지만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은 서울지법으로 부터 기각 당한 바 있다.
종교계에서도 항상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 20만명이 넘는 신도를 거느리고 있는 김기동 목사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성도를 성추행한 것이다. 이단 소리까지 듣고 있는 김기동 목사의 성락교회에서는 믿기 힘든 소문도 퍼진 바 있다.
김기동 목사는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 있으며 실제로 죽은 사람을 살려낸 사례도 있다는 소문이다. 이미 심각해질 정도의 믿음이 퍼진 종교는 타락의 길로 가는 길만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김기동 목사 본인은 아마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기독교가 아닌 김기동 목사가 퍼트린 믿음으로 부터 하루 빨리 사람들이 구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