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나라가 호주와 같은 인종차별이 심한 국가에 가서 욕설이나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번화가로 유명한 홍대 길거리 한복판에서 외국인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일은 드물다.
폭행을 당한 일본인 여성은 유튜버로도 활동하는 일본인으로 주로 한국싯 얼짱메이크나 한식 만들기와 같은 컨텐츠를 유튜브에 업로드 하고 있었다. 게다가 일본 내에서는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유명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논란이 더욱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위 트위터 주소에 접속하면 현장에 있던 피해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 혹은 피해자 당사자가 한국인 남성이 위협적인 행동을 하자 영상으로 담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일본인 내에서도 유명한 사람이 피해자가 되어서 그런지 일본 내에서도 리트윗되는 속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한국인들은 피해자를 태그하면서 대신 사과의 말을 건네고 있다.
일본인 피해자의 지인 김 모씨는 이를 KBS네 제보하였다. 제보 내용은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한 한국 남성이 길을 가던 일본인 여성을 무차별로 폭행했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피해자의 팔과 머리들을 때렸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서 해당 일본인 피해자는 오히려 일이 커지는 걸 원치 않아 가해자의 사과만 받았을 뿐 경찰이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일본인 피해자는 이사건에 대해 한일 관계가 더 악화될 것을 두려워하면서 다음과같이 말했다고 한다.
"한 사람의 잘못일 뿐 한국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사건으로 한일 관계가 더 악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하면서 경찰에 신고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유튜브 영상에는 폭행 장면은 담겨있지 않지만 사진 속 남성이 일본인 피해자를 뒤따라가 가면서 욕설과 위협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피해자는 아직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이며 오히려 일반인들이 인터넷 글을 확인하면서 신고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수사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보여 사건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을로 보인다.
해당 사건에 있었던것으로 보이는 한 일본인 트위터 이용자는 한국에서 일본인이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 차별적인 언행이 길거리에서 이루어지는 한국이 치안상태가 너무 나쁘다고 지적했다. 뿐만아니라 자신이 동영상을 찍으면갑자기 머리를 잡아당기면서 폭행했다는 피의자의 행동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현재 이 트윗은 2만4천회에 이르는 리트윗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폭행 당시의 상황이 잘 나왔을 것으로 보이는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증오심표현'에 대한 영상이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자체적으로 삭제한 영상이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이 막혀있는 상황이다. 만약 우리나라에서만 이 영상이 막아져 있는 상황이라면 우리나라의 유튜브 정책에 너무나 심각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