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와 조재범 코치의 논란이 종결되는 듯하다. 검찰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에 대해 성폭행 혐의 중에서도 '그루밍 성폭력'의 전형이라고 적시하였다. 조재범은 심석희 선수를 3년동안이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그것도 심석희 선수가 8살때부터 담당하면서 선수 자신도 눈치 못채도록 길들인 그루밍 성폭력이라고 적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서서히 접근하여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든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성범죄와 차이가 있다. 먼저 심리적으로 피해자를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뜻한다. 보통 어린이나 청소년 등 미성년자를 정신적으로 길들인 뒤 이뤄지는데, 종교계나 체육계에서 이러한 범죄가 발각되고 있어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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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조재범의 심석희 성폭행 사건의 두 번째 공판 준비기일에서 공소장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힌 것이다. 공소장에서 먼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는 어린시절부터 심석희 선수를 폭력 등으로 지배하였다고 하였다. 그 뒤 30여 차례에나 걸쳐서 성추행 한 내용과 함께 코치라는 위계를 이용해 심석희 선수가 성폭력을 거부할 경우에도 협박을 하였다는 내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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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심석희 피해자가 초등학교 1학년인 8살 때부터 조재범 코치는 지도와 감독이라는 명분하에 심석희 선수의 교우관계를 통제하였다. 검찰은 또한 피해자 심석희는 피고인에게 복종을 당해 이의를 제기하는게 점점 불가능한 상황이었음을 밝혔다. 또한 피고인 조재범은 간음을 거부하는 심석희에게 '앞으로 선수선발도 공정하게 해보자'라고 협박하면서 대표팀 선발과정에 불이익을 줄 것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심석희 선수를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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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는 모든 혐의 사실을 부인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 날 열린 공판 준비기일에서 정식 심리를 들어가기전 이었던 자리였기 때문에 조재범 전 코치는 직접 출석하지 않았다. 조재범 전 코치의 다음 공판 준비기일은 10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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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기일에 꼭 조재범 전 코치가 나와야 할 의무는 없다. 조재범 전 코치가 기소된 내용인 아동성폭행 혐의의 처벌 수위는 최소 징역 7년에서 무기징역까지도 선고가 가능한 중죄이다. 조재범 전 코치는 일단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었기에 아마 차후 처벌 수위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불사조 유니폼이었던 시절의 우리나라 쇼트트랙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명규 교수를 다시 원한다는 한국체육대학교 빙상부 재학생들의 호소문을 작성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명규 교수는 올해 56세로 빙상계 비위의 주요 인물로 지목되어 중징계가 내려진 상태이다.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심석희도 전명규 교수가 돌아와서 빙상계를 이끌기를 바란다는 호소문을 작성하였다.







23일에 보고된 한국체대 빙상부의 소식에 따르면 한체대 재학생 선수들은 전명규 교수의 복귀를 원한다는 호소문을 작성하였고 이를 심석희가 모든 선수단을 대표해서 안 총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재학생 선수들의 호소문에 따르면  "전명규 교수님이 그동안 한국 빙상 발전을 위해 지대한 업적을 남겼고, 이를 기반한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받고 싶어 학교에 입학했다" 전명규 교수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었다.




또한 "강사분들이 아닌 교수님을 통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더욱 발전해서 학교를 빛내는 학생들이 있도록 도와달라"고 자신들의 교육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호소문을 건네받은 안 총장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 "빙상부의 뜻이 교수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이라고 말하였지만 전명규 교수의 복귀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체대 빙상부 재학생 모두 30여명으로 국가대표 입촌에 있어서 개인사정인 있는 선수들을 제외하고서는 25명이 이 호소문에 모두 자필서명을 함으로써 동참의 뜻을 표현하였다. 한 재학생은  " 교수님이 '실업팀 진출 재학생들의 진로 문제를 두고 빙상부 선수와 학부모들을 회유한 '이라는 의혹에 대해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재학생 모두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라고 전명규 교수의 의혹에 대하여 직접 밝히기도 하였다. 이어서  "실력있는 전명규 교수로부터 지도받고 싶은 재학생들의 마음이 잘 전달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심석희 선수의 미투 고백으로 인한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범죄 사건과 더불어 한체대 빙상부 재학생들의 호소문 등을 보면 점점 학생과 선수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거 빙상계가 고인물이 되어 썩어버린 비리의 온상이 된 것은 모두가 입다물고 있어서 이지 않았을까? 빙상계를 이끌어가 주축들인 선수와 학생들이 앞으로 점점 제 목소리를 높여 더이상 빙상계의 비리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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