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뷔가 심슨을 언급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심슨은 미국의 코메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무려 1989년부터 30년동안이나 방영중인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심슨은 과장을 보태면 미국 문화 그 자체이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심슨의 소재가 된다. 따라서 수많은 패러디도 존재하는데, 뷔는 그 패러디의 대상으로 자신이 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심슨이 등장하는 패러디는 각종 사회문제도 포함된다. 때문에 심오하고 진지하게 비춰질 수 있는 문제들을 풍자하는 역할을 한다. 인종 차별 문제, 소득 격차 문제, 전쟁, 남녀차별, 임금 차별, 페미니즘 문제와 같은 당대의 화두가 될 만한 소재를 모두 흡수하고 심슨만의 방식으로 풍자한다

그래서인지 심슨 만화를 다룬 학술지도 수차례 등장하였다고 한다. 30년 장수 비결에는 끊임없이 심슨 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표현을 보장받는 미국이라는 문화가 있어서이지 않을까 싶다.

 BTS 방탄소년단을 심슨스타일로 패러디한 팬아트도 있다. 심지어 이미 심슨의 에피소드에 BTS라는 문구와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ARMY까지 등장하였다.

위 사진의 우측 하단에 버젓이 나와있다 BTS ARMY 신병모집센터라는 재밌는 문구로 한국의 문화가 표현되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을 심슨 캐릭터로 패러디한 모습도 있다.

뷔는 자신의 SNS계정으로 팬들에게 심슨 피러디를 요청한다. 못그려도 좋고 편집해도 좋으니 자신을 심슨으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한다. 현재 휴식중인 BTS이지만 이렇게 SNS로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멀어진다고 느껴지자 6년만에 갖는 휴가기간에도 이렇게 스스로 팬을 찾는 '의존현상'을 보이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뷔는 심슨의 패러디물을 올린 팬에게는 자신이 원하던게 그런것이라면서 어필한다.

자신을 심슨으로 그려달라는 뷔의 진심은 그저 심슨을 사랑하기 때문이어서 였을까? 아니면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여서 였을까? 휴가기간임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해 소통하려는 뷔의 모습은 팬 입장에서는 정말 감동받을만한 서비스라고 보인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6년만에 받는 휴가임에도 그동안 받은 관심받는 스타로서의 뷔가 원래 모습의 김태형을 잃어버린게 아닐까 싶다. 누구라도 6년동안 휴가 없이 달려온다면 6년 전의 자신에 대해서는 누구인지 기억이 안날 만도 할 것 같다. 아니면 이제 6년이 지난 스타로 변한 자신이 진짜 자신의 모습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심슨을 뷔로 패러디한 팬들의 작품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면서 뷔는 피드백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가볍게 본다면 너무 아름답고 재밌는 팬과 스타의 소통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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