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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화의 '자연스럽게' 소확행 힐링 예능

우연03 2019. 8. 4. 07:53

배우 전인화가 데뷔 36년만에 첫 예능을 한다고 한다. 배우로서 예능으로 그것도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출연하는게 상당히 어려울 것 같은데 대단한 결정으로 보인다.

MBN의 <자연스럽게>라는 예능도 전인화의 출연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연스럽게'라는 예능 제목도 중의적으로 잘 지은것 같다.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는 뜻의 자연스럽게와 예능에 첫 출연하게 될 전인화의 모습과 아주 잘어울린다. 또한 예능의 주제 자체도 '자연'으로 주인공이 가서 전원 생활을 하는 모습이 바로 떠오르게 된다.

전인화는 앞으로의 영농 계획에 대해 "토마토나 상추, 가지, 오이, 호박을 키워볼 생각"이라고 하였다. 첫 방송에서 전인화는 앞으로 생활하게될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듯 하였다.


전인화는 이러한 전원생활을 하게 되는 예능을 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30년간의 삶을 되돌아보니 너무 자신을 제외한 가족, 아들, 딸 들을 돌보면서 정작 자신을 못 돌보았다는 말을 했다.

전인화는 유동근의 아내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만큼 이번 편에서도 유동근의 목소리가 출연하였다. 유동근은 예전에 예능에서 전인화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하였는데 기억이 남는다. 전인화가 시상식에서 수상하던 때에 유동근은 시상식 장소로 차를 타고 가고 있었다. 차가 너무 밀리자 유동근은 차에서 그냥 내려서 시상식으로가서 전인화에게 꽃을 전달하였다고 한다. 그때 전인화가 자신에게 반했음을 느꼈다고 한다.

전인화와 유동근의 모습을 보면 결혼생활을 참 오붓하게 이어나가는 것 같아 보기가 좋다. 그렇게 튀지는 않으면서도 멋진 두 사람이 만나서 어우러지는 걸 보면 전인화의 출연 배경도 너무 일상에 지친 중년 여성이라기보다는 한편으로 인간적인 한 아내의 모습으로 보인다.